저자:  김현태  |  출판사: 미래아이    세계 여러 나라의 아이들이 엄마의 밥을 먹고 있어요. 한국에서는 새해 아침을 맞아 떡국을 먹고요, 베트남에서는 쌀국수를 먹어요. 일본에서는 카레를 먹지요. 각기 다른 음식이지만 똑같은 점이 하나 있어요. 모두 엄마의 사랑이 듬뿍 담긴 밥이라는 점이랍니다. 하지만 평화롭게 밥을 먹지 못하는 나라들도 있어요. 에티오피아에서는 음식을 구하지 못해 굶고, 우크라이나에서는 전쟁 때문에 불안하게 밥을 먹죠. 평화롭게 엄마의 밥을 먹을 수 있다는 건 정말로 소중한 것임을 알 수 있답니다.

저자: 피비 월 글, 그림  |  출판사: 보물창고    주룩주룩 비구름이 하늘을 덮어 밖에 나가 놀지 못할 때, 바동바동 열심히 했는데 선생님이 몰라줘서 속상할 때, 갑자기 정든 동네를 떠나 이사를 하게 되었을 때처럼, 슬픔에 잠식된 이 모든 순간에 종종 무시되거나 간과할 수 있는 일상이 또 다른 기쁨이 될 수 있다고 이 책에서 보여주고 있다.울적하고 속상한 날의 아이들에게 "그래, 그럴 수 있어!"라고 말해주며, 조금 다르게 생각해 보면 어떻겠냐고, 이미 벌어진 일들을 가만히 들여다보자고 손을 내밉니다.

저자:  스테파니 보이어  |  출판사:  노는날    오늘은 공연 날이에요. 이제 무대 위에 올라 춤을 시작해야 하죠. 하지만 소녀는 사람들이 나를 날카로운 눈으로 바라볼까 걱정이 되기 시작했어요. 스텝을 잊어버려 조각상처럼 몸이 굳으면 어쩌지? 다리에 힘이 풀리고 심장이 너무 빨리 뛰었어요. 그 순간 내 친구 알렉시가 내게 말을 건넸어요. 난 할 수 있다고! 우리가 연습했던 날을 떠올려 보라고 말이에요. 숨을 천천히 고르고 고개를 똑바로 들자 왠지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이제 정말 무대로 나갈 거예요. 두려움은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감정이죠. 나를 응원하는 누군가가 있다면 여러분 마음속에서도 용기가 샘솟을 거예요.

저자:  미란   |  출판사:  사계절    우리가 하루를 보내면서 어떤 소리가 들릴까요? 아침에는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 지하철과 버스들이 움직이는 소리. 놀러 나온 아이들이 뛰놀며 내는 웃음소리. 빗방울이 톡톡 떨어지는 소리. 일상에서 들리는 소리들은 아주 많습니다. 어떨 때는 작기도 하고 또 어떨 때는 아주 큰 소리가 나기도 하죠. 노란색 그림에 숨어있는 악기들을 찾아보면서 책을 읽어보아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지만 여러분 귀에 음표들이 찾아갈 거예요.

저자: 마리아호 일러스트라호  |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방학 숙제로 책 한 권을 읽어야 한대요. 방학에는 실컷 놀아야 하는 게 아닌가? 책을 싫어하는 소녀에겐 끔찍한 소식이었죠. 도서관에 가보아도 읽고 싶은 책이 없었어요. 그런 소녀에게 엄마가 책 한 권을 추천해 줍니다. 하는 수 없이 첫 장을 펼친 소녀에게 신기한 일이 일어났어요. 책 속의 세계로 빠져들었답니다. 동물 친구와 함께 어둠의 산도 넘고, 마법에 걸린 숲도 지나고, 심술궂은 마녀와 차도 마셨죠. 마법의 물약을 완성한 소녀는 책의 마지막 장을 덮었답니다. 책이 보여주는 매력을 함께 느껴보아요.

저자: 셀린 클레르  |  출판사:  책과콩나무    눈보라가 치던 날, 멀리서 낯선 곰 가족이 찾아와 쉬어가도 되는지 물어봅니다.다들 선뜻 도와주지 않아요. 오로지 꼬마 여우만이 작은 등불만을 건네주죠. 그런데 눈이 너무 많이 온 까닭일까요? 여우 가족의 집이 그만 무너지고 말았어요. 한순간에 집을 잃은 여우 가족은 매서운 눈보라에 길을 올랐어요. 그런데 멀리서 희미한 노란 불빛이 보입니다. 여우 가족에게 손을 내밀어 주는 누군가가 있을까요?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도와주는 이야기를 읽으며 우리 주변에 함께 살아가는 이웃에 대해 관심을 가져보아요.

저자: 라이언 T. 히긴스  |  출판사: 토토북     노먼의 가장 친한 친구는 나무 밀드레드에요. 언제나 함께였던 둘이었죠. 그러던 어느 날, 또 다른 나무가 불쑥 나타났어요. 노먼은 걱정이 됐어요. 밀드레드가 나보다 새 나무를 더 좋아하게 되면 어쩌지? 참을 수 없던 노먼은 새 나무를 외딴섬에 심어버렸어요. 하지만 친구의 친구를 파내서 먼 곳에 심은 건 잘못된 행동이었지요. 노먼은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며 새 나무를 다시 데려왔어요. 이젠 셋이 친구가 되어 함께했답니다. 새로운 친구의 등장은 우리를 불안하게 만들기도 하죠.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려 보고, 새로운 관계를 맺는 방법을 알려주는 그림책입니다.

저자 : 글 이마이즈미 타다아키  |  출판사 : 영진닷컴    죽음에 대처하는 기상천외하고 가슴 아픈 생물들의 생존 전략을 알아봅시다. 인간 외의 생물들은 굶어 죽거나 먹고 먹혀서 생을 마감하는 게 아주 당연한 일이죠. 그래서 ‘죽음’에 대한 막연한 공포를 느끼기보다는 오늘을 살아가기 위해서 더 열심히 움직입니다. 참고 견디다 죽는, 운이 없어서 죽는, 너무 예민해서 죽는, 서툴러서 죽는 다양한 생물들을 알아보면서 삶의 아름다움과 함께 현재를 살아간다는 것의 가치를 느껴봅시다.